‘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 대전서 유일
22개의 연계 프로그램 운영… 학생·학부모 대입 준비 도와

▲ 지난해 한남대에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일환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 한남대 제공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남대가 지역 중·고생들의 진로 체험 기회에 앞장서고 있다.

대전권 사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진로·전공 체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한남대에 따르면 2017년부터 교육부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원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학이 학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 학생, 학부모, 고교현장의 대입 준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한남대는 2017년 선정이후 ‘찾아오는 한남대학교 진로체험 박람회'를 비롯해 ‘오고가는 한남대 전공체험’ 등 총 22개의 다양한 고교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진로·전공체험의 전문 상아탑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지난해 한남대는 지역의 고등학교와 ‘지역연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는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공동 개발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점을 인정해주고 대학의 질 높은 교육을 사전에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찾아오는 한남대 진로체험 박람회’를 개최해 2000여명이 넘는 고등학생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경찰행정학과, 의류학과, 수학과 등 각 학과마다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직업을 체험해보면서 진로에 대해 탐색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도가 컸다.

대학입시 정보와 진로 체험이 원활하지 않은 정보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입학사정관, 학교밖에서 만나다 △한남대 타유버스 △정보소외지역 모의평가 이슈 등은 정보 수집이 용이하지 않은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프로그램이다.

한남대는 2020학년도에도 꿈키움 전공체험, 꿈키움 전공 페어 등 총 26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남대 입학관리팀 관계자는 “고교교육기여대학 사업은 교육부가 매년 대학별 대입전형이 고교교육에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대학에게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대전권 유일한 사립대학에서 운영한 사업인만큼 지역 고교생들의 참여도와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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