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부품 공급망이 위축되고 국내 자동차부품의 재고가 소진되는 등 조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충남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주간 실국원장회의에서 “올해 2월 기준 전년 대비 자동차 생산량은 26.4%, 판매량은 21.6% 감소했다”며 “1~3월 세 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한 123개 자동차 부품업체 중 73개 업체에서 총 802억원의 피해와 93개의 일자리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완성업체는 정상가동 중이나 부품업체는 지속적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경영자금이 악화돼 종사자들의 고용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피해 현황을 현장에서 더욱 꼼꼼히 진단하고 대비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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