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시설관리공단 등 기부 이어져
대전·충남지역 대학·연구원·복지기관도 합심

[충청투데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한 지역 공공기관·단체 등의 기부 릴레이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우선 대전 중구의회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모은 성금 245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중구의회 전체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이다.

성금은 재난위기가정 개인위생용품 지급, 의료진·자원봉사자 건강보조키트 지원, 자가격리 이웃 생필품·식료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대전시설관리공단도 코로나 재난 구호를 위해 공단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1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 전달했다.

노사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성금은 코로나 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감염병 취약계층, 자가격리자, 의료진 등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대전경제통상진흥원도 성금 350만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경제통상진흥원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모은 것으로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취약계층에 구호물품 지원과 주거지 중점 방역작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대학들도 코로나 극복에 동참했다.

한밭대는 대학 구성원들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성금 2335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 전달했다.

성금은 한밭대 사무국과 제36대 총학생회가 중심이 돼 지난 11~25일 모금활동을 펼쳐 약 600여명이 참여해 마련됐다.

앞서 한밭대는 지난 10일 산학협력단 직원 등이 75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먼저 기부한 바 있다.

과학계도 힘을 보태긴 마찬가지.

KAIST는 신성철 총장을 포함해, GIST(광주과학기술원) 김기선 총장,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국양 총장, UNIST(울산과학기술원) 이용훈 총장 등 4대 과학기술원 총장들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한다.

최근 일고 있는 고위급 공무원과 공공기관장·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들의 자발적 급여 반납 릴레이에 적극 동참하고, 코로나로 인한 국가적 경제 위기 해소와 국민과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 코로나 극복을 위해 마련한 성금과 물품 등 총 1200만원을 대전 대덕구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국가적 재난 극복 노력의 일환으로 지자연 전 직원의 자발적 모금 등을 통해 모아졌으며,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요청으로 대덕구에 전달됐다.

성금 900만원과 마스크, 쌀, 라면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은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에게 우선 지원된다.

복지기관도 팔을 걷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한국마사회 대전지사로부터 전달받은 500만원 상당 마스크를 대전 내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곡물협회 충남지회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도민들에게 성금을 기부했다.

충남도는 대한곡물협회 충남지회로부터 기부 받은 성금 1000만원을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코로나 예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사종합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