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충청권에서의 21대 총선 전망과 관련해 “(민주당이) 20대 총선 수준은 지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30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충청과 강원의 목표 의석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특히 강원 같은 경우에는 한두 석이라도 좀 더 추가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역구 획득 목표를 지난번 총선보다 20석 높은 130석으로 잡은 것과 관련해선 "이번에 수도권에서 지난번보다 좀 더, 더 얻을 것으로 예상 내지 기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 수도권 목표에 대해 "5~10석 정도 (더 얻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지난번 총선때 수도권 122석 가운데 82석을 얻었으니, 이번에는 87~92석을 얻어 거의 싹쓸이할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그는 부산·울산·경남 목표에 대해선 "지난번 정도를 방어하는 수준이 현실적 목표이지 않을까 싶다"며 "작년 중반까지만 해도 저희가 결코 나쁘지 않았었는데 연말 또 연초쯤에 들어서선 많이 빠졌다가 최근 들어선 다시 좀 상황이 좋아지는 것도 감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총 목표 의석에 대해선 "이번 선거는 특히 보수진영이 완전히 다 합쳐진 상황이고 소위 제3지대의 공간이 줄어들어 있는 상황이어서 1당하려면 145석 내외가 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고 밝혔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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