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까지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와 한국철도(이하 코레일)은 31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대전역세권개발 사업자 공모를 추진한다.

30일 코레일과 대전시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세 차례 무산된 민자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 사업성을 보완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사업신청자격은 신용등급 BBB- 보유 및 자본총계 500억원 이상인 단독법인 또는 컨소시엄이다.

컨소시엄 참여업체 수는 10개사까지 허용하며, 주거시설 도입에 따라 컨소시엄 구성원 중 주택법에 따라 등록된 주택건설사업자를 포함해야 한다.

내달 14일까지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에 한해 공모 관련 질의사항을 접수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영상 설명자료로 대체하며, 관련 자료는 별도로 코레일 홈페이지에 게시, 공모지침서, 도면파일 등 공모관련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사업신청서 접수일은 오는 6월 29일이며 관련 분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오는 7월에 개최,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성광식 한국철도 사업개발본부장은 “대전역세권은 KTX 등 철도와 지하철, 버스, 그리고 대전-세종 BRT가 오가는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주거, 판매, 업무, 문화 등 복합시설을 갖춘 지역의 명소이자, 대전 지역 균형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대전 동구 정동·소제동 일대의 재정비촉진지구 10만여㎡ 중 대전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2구역 상업부지 3만 여㎡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규모 1조원에 달하는 대형 개발사업으로 상업, 문화, 비즈니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과 철도, 지하철, 버스가 오가는 복합환승센터 계획이 포함돼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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