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보건소 “예방접종하세요”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제주, 전남에서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30일 청주시 상당보건소에 따르면 일본뇌염 주의보는 지난해 4월 6일 올해 지난 27일 발령돼 약 2주 빨라졌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개 모기가 처음 채집됐을 때 내려진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 빨간집모기에 물릴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모기회피와 방제요령은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고 노출된 피부나 옷 등 모기 기피제를 사용,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한다. 또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고인 물을 없애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활동이 시작돼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모기 회피와 방제를 해달라”며 “만 12세 미만의 경우 지정 의료기관을 이용해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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