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이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생태동아리 탐구대회 활동과정을 담은 자율학습도서 '가시박 잎의 구멍은 누가 만든 걸까?를 30일 발간했다.

이번 도서는 외래생물과 유전자변형생물체가 우리 생활과 생태계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생태와 환경에 관심 있는 초.중.고 생태동아리 23개팀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열린 제6회 국립생태원 생태동아리 탐구대회 결과물을 담았다.

국립생태원은 2014년부터 매년 생태동아리 탐구대회를 개최해 국민 눈높이에 맞춘 생태연구 가치의 이해 및 정보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서는 생태탐구 과정과 방법을 알려주는 탐구 주제 알아보기, 23개 동아리의 탐구활동을 담은 탐구활동 보기, 탐구주제에 대해 독자와 함께 고민하고 풀어보는 함께 탐구해 보기 등 3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탐구활동에 함께 참여한 국립생태원 연구원들이 조언했던 내용을 정리하고 알아두면 유용한 학술정보 등을 수록하는 등 탐구활동 자습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국립생태원은 올해 5월부터 제7회 생태동아리 탐구대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물을 내년에 도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그간의 탐구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과학 대중화를 견인하고자 도서 제작을 기획했다"라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생태탐구활동에 관심을 키우고 미래 생태학자를 꿈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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