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개강이 연기된 대학가에서 학생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인 ‘랜선 입학식’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단국대학교는 지난 26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인 ‘단꿀 라이브 : 2020 신입생 모여라’를 진행했다. 이번 방송은 코로나19로 입학식이 취소된 가운데 원격강의로 대학 생활을 시작하고 있는 신입생을 위해 마련됐다. ‘랜선 입학식’은 유튜브 특성에 맞춰 형식적이고 정형화된 입학식을 뒤로하고 신입생 눈높이에 맞춘 소통으로 진행됐다. 신입생들은 방송을 통해 학사일정, 캠퍼스 안내, 동아리 정보, 연애상담, 학생식당은 물론 학교 주변 맛집 등의 정보를 얻었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김수복 총장과 양 캠퍼스 총학생회장이 유튜브 채팅을 통해 실시간 질의응답하기도 했다.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사학과 79학번), 설민석 역사 강사(연극영화 94학번), 박해수(연극영화 00학번) 배우 등 동문들이 영상을 보내오기도 했다. 김 총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 지성의 힘을 모으자”며 “당분간 학생들과 캠퍼스에서 함께할 수 없지만 주기적인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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