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천안7)이 우리 사회의 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한 도 차원의 민간 감시단 운영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제3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n번방' 사건은 여성 인권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보이지 않는 성 평등 인식 제고를 위해 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강력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광고에서 볼 수 있는 지나친 성 상품화 문제를 지적하며 "이러한 광고를 자주 접하게 되면 인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기 어렵고 우리 사회의 성평등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의 인터넷시민감시단을 우수 사례로 들며 도내 성 유해환경 감시단 운영을 통해 성매매 광고와 불법 사이트 등에 대한 제보를 받아 관련자 처벌과 단속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성 평등을 저해하는 광고를 한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펼친다면 범도민적 인식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진정한 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집행부의 단호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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