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동참… 1600여만원 모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교육청 전 직원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극복을 위해 성금 모금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전 직원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자발적으로 성금 1600여만원을 모금했다. 모금된 성금은 3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지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과 동·서부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의 간부공무원이 솔선수범의 자세로 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해 약 1300만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간부공무원 이하 전 직원들도 코로나 상황이 조속히 종식되길 한마음 한뜻으로 기원하며 성금(300만원) 마련에 적극 동참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에서 기탁된 성금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재난 취약계층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바이러스 감염 예방·치료를 위해 사용될 방침이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기부와 나눔 실천을 통해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학생 교육활동이 정상화되고, 지역사회와 경제도 안정화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앞으로 대전 교육가족 모두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교육시설 방역 관리 및 학생 위생 관리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23일에는 설동호 교육감이 내달부터 4개월동안 월급여의 30%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위기의 순간 솔선수범의 리더십으로 나눔 문화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확산에 앞장선 계기가 됐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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