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개발사업 곳곳 탄력…일자리 창출 단지·주택 ‘속속’
인구 유입·균형 발전 등 기회…교통 개선 여지에 부동산 요동
“우리 농가, 우리가 지켜요”

사진 = 연축지구개발예정지. 대전시 제공
사진 = 연축지구개발예정지.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대덕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들이 탄력을 받으면서 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29일 대덕구와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도시정비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이 대덕구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최근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가 동북부 연결도로에 대해 원안 수용하면서 연축지구 도시개발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동북부 연결도로는 연축동 247번지 일원 총연장 359m, 폭원 25m의 왕복 5차로로 신설될 예정이다.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연축동 249번지 일원 24만 8651㎡에 지식산업센터, 도시지원시설, 첨단산업, 유통시설 등 일자리 창출 단지와 공동주택, 공공청사 등을 짓는 사업이다.

현재 사업부지 내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동북부 연결도로는 연축지구의 교통 접근성 향상 뿐만 아니라 대덕특구 동측진입도로와 연계한 도서축 간선도로망을 구축, 단절된 생활권 연결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된다.

이와 함께 신탄진 부도심 옛 남한제지 이전적지 부지에도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남한제지 도시개발구역은 대덕구 신탄진동 100-1번지 일원 옛 남한제지 공장부지 15만 4593㎡에 공동주택과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2018년 1차로 공급된 1단지 동일스위트 리버스 스카이 1758세대에 이어 2단지 655세대도 최근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대덕구 대화동 241-11번지 일대를 재개발 하는 대화동 2구역은 최근 대덕구청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접수했다.

현재 관련기관 및 주민공람 중으로 지하 3층~ 지상 35층 아파트 11개동 1375세대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법동2구역 재건축도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월 대전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을 받은데 이어 지난 9일에는 토지등소유자로부터 53% 이상 동의를 받아 대덕구청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내줬다.

법동2구역 재건축은 법동 281번지 일원 삼정하이츠타운 아파트를 헐고 공동주택 6개동 666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신축 공급이 더딘 대덕구 곳곳에서 이런 주택공급 및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인구 유입 및 원도심 활성화 등 외형적 반등의 기회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덕구는 최근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전무한 상황에서 새 아파트 건설이 추진돼 이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대전 5개 자치구 중 대덕구만 유일하게 신규 분양한 단지가 없었다.

올해도 대전은 1만 2000세대의 분양이 예고됐지만 이 중 대덕구는 회덕지역 주택조합 761세대(일반분양 229)세대만 예정된 상황이다.

이들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정주여건 형성을 통한 인구유입의 촉매제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여기에 더해 충청권 광역철도 3호선 회덕역, 회덕IC개통, 비래동~와동~신탄진 도로 조성 등 교통 인프라도 개선될 여지가 보이면서 대덕구 부동산이 요동치고 있다.

지역 부동산 한 관계자는 "과거 대규모 공장터 부지에 아파트가 잇따라 채워지고 있고 연축지구 개발 사업은 신도심과 원도심 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신도심과 달리 대덕구는 부동산 규제 우려도 없고 여러 개발 사업들이 탄력을 받으면서 미래가치가 조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