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의 지역불균형이 최근 1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원장 윤황)은 지역불균형 실태를 파악하고 대응을 위한 정책과제 도출을 위해 '충남의 지역불균형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가' 인포그래픽을 지난 27일 발간했다.

도내 지역불균형 지수는 총 37항목 중 0.4를 넘는 것이 2018년을 기준으로 20항목에 달했으며 국회의원수(0.6963), 대학수(0.6867), 주민세합(0.6114), 공업지역면적(0.6082) 순으로 불균형 지수가 높았다.

이밖에도 보육시설수(0.5991), 의사수(0.5653), 취득세(0.5613), GRDP(0.5583), 15세 미만 인구(0.5514), 사업체 종사자수(0.5039), 인구수(0.4570) 등의 불균형지수가 높았다.

지역불균형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균등배분을 의미하고 0.4이상이면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것을 뜻한다.

불균형 증감 비교 결과 하수도보급율(-0.1615)과 상수도보급율(-0.1321)은 지역불균형이 감소된 반면 국회의원수(+0.4399), 20년 미만 주택수(+0.2881), 15세 미만 인구(+0.1233)등에서는 지역불균형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 이관률 연구위원은 "기존 균형발전지표의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면서 "보육시설에 대한 지역균형 강화와 지방재정 균형제도의 도입, 정치적 균형 강화, 균형지표의 영역 확대 및 자료구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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