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은 건조한 기후로 산불 발생이 쉬운 봄철 산불 취약시기를 맞이해 봄철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산불 취약시기인 내달 15일까지를 '대형 산불 특별대책 총력 대응기간'으로 설정, 행정력을 총동원해 산불 예방에 매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본청과 13개 읍·면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111명의 유급 산불감시원을 마을별로 배치해 밀착 감시를 추진, 산불 전문예방 진화대 야간 대기조를 운영해 산불 발생 시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한다.

군은 또 청명·한식일을 전후로 마을별 전담 공무원 521명을 배치해 산불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산불 취약지 125개소에 대해 산불예방 감시활동에 나서는 한편, 각종 회의, 마을 앰프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국민 산불예방 활동을 진행해 총력 대응기간 산불 '제로(0)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봄철 건조한 날씨가 4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방 홍보와 진화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등 산불예방 활동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며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기 때문에 군민의 참여와 협조 없이는 한계가 있는 실정으로 서천군의 소중한 산림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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