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금산지역에 ‘방심은 금물’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군은 코로나 각종 행사, 회의, 프로그램 및 공공시설 운영 잠정중단 기간을 내달 5일까지 연장했다. 전통시장 5일장의 임시휴장과 선별진료소, 터미널, 군청사의 열감지기 운영에 나서고 있고 인구밀집지역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으로 감염증 유입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금산지역은 대전과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주민이 일상생활을 같이 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다. 특히 청사 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도 집단감염이 될 수 있는 만큼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외 유입으로 인한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도 크게 높아짐에 따라 지자체 대응 방안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도 요구되면서 군은 지역내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127명에 대해 개학 후 2주간 격리조치를 취할 방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군은 노인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소독제와 마스크를 제공하고 외부인 차단 등 예방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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