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종교·여가시설 등 점검
자가격리자 생필품·생활비 지원
군민 동참·예방수칙 준수 호소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부여군이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군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군은 지난 26일부터 교회, 사찰 등 관내 종교시설 265개소에 대해 본청과 읍·면 공무원들로 하여금 종교시설 책임관을 지정하고, 종교행사 개최 여부와 종교행사 시에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지에 대해 종교시설 대표자 개별 면담을 포함한 일제 점검에 들어갔다. 당구장, 골프연습장, 노래방 등 여가·체육시설에 대하서는 담당부서에서 일일이 방문해 4월 5일까지 영업 휴원 여부를 개별 확인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4일 자가격리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생필품 지원에 나섰다.

대상은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자로서, 2주간의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지원되며, 1인 1주일 5만 원 기준으로 14일간 격리됐을 때 1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고, 1대 1매칭 모니터링 담당공무원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주문·구입·전달하게 된다.

군은 또한 자체재원을 확보해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중 감염병 예방에 따른 격리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격리해제 통보를 받은 이에게 주민등록상 가구원 수를 확인해 14일 기준 1인 45만 4900원(4인 123만 원) 생활지원비를 지원하며, 이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 여러분들 모두 불안해하시리라 생각하지만,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따라주시고 당분간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 가시는 것은 자제해주시기 바란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리며, 자가격리자들은 일상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여=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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