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성일종 서산·태안 후보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매래통합당 성일종 국회의원 후보(56, 서산·태안)는 28일 공군 제20전투비행장 인근에서 공군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한 서산민항 건설로 '충남공항시대'를 개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성일종 후보는 “서산시 해미면·고북면 일대에 위치한 공군 제20전투비행장은 그동안 소음피해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가로 하여금 군비행장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소음피해 보상을 해주도록 하는 내용의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2018년 7월 대표발의했고, 지난해 10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며 “이로써 해미비행장을 비롯한 전국 군비행장 주변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음피해 보상 근거가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발표한 서산민항 건설은 그 연장선상에 있으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활주로를 활용한 공항시설 설치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충남에 공항시대를 개막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산민항 건설계획은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최상위 국토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됐으며, 사업비는 약 500여억원으로 추산되고 충남도민 전체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대산항과 연계해 서산을 환황해권 물류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성일종 후보는 “서산민항 건설은 전 지역이 고르게 잘 사는 국토균형 발전과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전 국가적인 프로젝트”라며, “군비행장 소음피해로 고통받아온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경제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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