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3월 27일 핫차트입니다.

 

1. 총 9332명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하루 사이 91명 발생했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9332명으로 전날보다 91명이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34명, 경북 9명, 서울 12명, 경기 11명, 인천 3명 등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사례도 꾸준히 늘어 입국 검역단계에서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해외유입은 309명으로 이중 31명은 외국인이다.

확진자 중 완치 후 격리해제 된 사람은 전날보다 384명 늘어난 4528명이다.

확진자 대비 완치자 비율인 완치율은 48.5%다

전날보다 사망자가 8명이 늘어나 모두 13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환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49%다. 80세 이상에서 사망자가 65명으로 가장 많았고 20세 이하에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 서해수호의 날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애국심의 상징"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애국심이 필요한 때다. 불굴의 영웅들을 기억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의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날이다.

문 대통령이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국가를 위한 장병들의 헌신을 기리며 정부의 '강한 안보를 통한 항구적 평화' 의지를 부각하는 동시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 맞서 애국심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애국심으로 식민지와 전쟁을 이겨냈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냈다.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는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그 힘은 국토와 이웃과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애국심으로부터 비롯됐다"면서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떠올렸다.

이어 "총탄과 포탄이 날아드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영웅들은 불굴의 투지로 최후의 순간까지 군인의 임무를 완수했다. 영웅들이 실천한 애국심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가 됐다"며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협력을 이끌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주호 준위,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등 희생 용사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초유의 위기 앞에서 우리 군과 가족들은 앞장서 애국을 실천하고 있다"며 "'46용사 유족회'와 '천안함 재단'은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와 성금을 전달했고 신임 간호 장교들과 군의관들은 임관을 앞당겨 대구로 달려갔다"고 언급했다.

또 "공군 수송기는 20시간 연속 비행으로 미얀마에서 수술용 가운 8만벌을 가져왔다"며 "서해수호 영웅들의 정신이 우리 장병들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정신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영웅들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 유행주의보 해제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 11월 15일 발령했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오늘(27일) 해제했다.

이번 독감주의보 해제는 전년과 비교해 12주나 이르다.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의사 환자(유사증상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제10주(2020년 3월 1~7일) 3.9명, 제11주(3월 8~14일) 2.9명, 제12주(3월 15~21) 3.2명으로 3주 연속 유행기준보다 낮았다.

2019∼2020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5.9명이었다.

의사 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의사 환자 수가 3월 이후 3주 연속 유행기준 이하일 때 인플루엔자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독감 유행주의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9∼2020절기 인플루엔자는 2018∼2019절기와 동일하게 2019년 52주(2019년 12월 22~28) 외래환자 1천명당 49.8명으로 정점에 도달했다.

A형(96% 이상) 인플루엔자가 주로 유행했다.

유행주의보 발령 시점(2019년 11월 15일)은 지난 절기와 같지만, 종료 시점(2020년 3월 27일)은 12주 빨라서 이번 절기의 유행 기간은 짧았다.

전년(2018∼2019절기)에는 24주차 들어 2019년 6월 21일에 유행주의보가 해제됐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은 해제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 대처하고,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평소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오는 4월 6일 예정인 초·중·고등학교 개학 이후 학생들의 집단생활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에 개학 이후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 추이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4. 제이미주병원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제이미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발생했다.

2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수조사한 결과 제이미주병원에서 간병인 1명과 환자 50명 등 5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19일 대실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했을 때 제이미주병원 환자 가운데 유증상자 3명을 확인했다. 이 중 1명이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현재 이 병원 전체 확진자 수는 52명(27일 11시 기준)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있는 9층 병동을 코호트 조치했다.

9층에는 모두 83명이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제이미주병원 관계자 중 49명은 아직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제이미주병원(8∼11층)은 집단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난 대실요양병원(3∼7층)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제이미주병원의 종사자는 72명, 환자는 28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건당국은 대실요양병원 집단 감염에도 불구하고 일차적으로 제이미주병원 종사자에 한정해 전수조사를 한 바 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역학조사팀이 환자분포를 평가하고 향후 입원 방안과 접촉자 조치 등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5. 제주도 모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제주 여행 후 확진을 받은 미국 유학생 등 모녀에 대해 제주도가 형사 고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코로나19 합동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제주도민이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이들로 인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형사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는 26일 미국 유학생 A(19·여)씨와 어머니 B씨에 대해 1억원이 넘는 금액의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 지사는 “A씨 등이 (자가격리가)정부 권고 사항일 때 입국해 형사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이동 동선을 세부적으로 검토해 논란이 없도록 혐의를 찾아내려고 하고 있다”며 “그러나 민사상 손해배상과 관련해서는 A씨 등의 미필적 고의가 성립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손해배상소송의 원고는 도민의 예산으로 방역 조치를 한 제주도와 영업장 폐쇄로 피해를 본 모녀 방문 업소, 모녀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 조처된 도민 등이다.

피고는 A씨와, 여행 동행자로서 적절한 조치를 할 의무가 있었던 어머니 B씨다.

도는 A씨가 제주 입도 첫날인 지난 20일 저녁부터 오한과 근육통, 인후통을 느꼈고, 23일 오전에는 숙소 인근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증상을 보였음에도 여행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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