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평균지출금액 못미쳐… 식음료비 지출 제일 많아

사진 = 충청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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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을 여행하는 개별여행객의 평균 지출금액이 1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전시의 ‘2019년 대전관광 실태조사 및 발전뱡향 연구’ 자료에 따르면 개별여행객이 대전을 여행하면서 지출한 총비용의 평균금액은 8만원이며 그중 식음료비(25.3%)의 지출이 가장 많다. 이는 내국인의 국내여행 평균 지출금액인 13만 8985원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대전 여행은 숙박여행지 보다는 당일여행지를 선호하고 있으며 여행 형태는 개별여행(92.8%)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성심당, 으능정이거리, 한밭수목원 등의 순이며 선호하는 음식은 성심당 빵, 칼국수, 두부두루치기 순으로 조사됐다.

내국인을 기준으로 전국 시·도별 관광여행 방문율은 대전이 1.6%를 기록하면서 시·도 중 13위에 머물렀다. 출장, 업무, 단순 귀성 및 친구·친지 방문 등 기타여행 방문율은 17개 시·도 중 6위에 해당됐다.

또 내국인 관광객의 시·도별 관광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부문에서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이 5위를 기록하며 내국인 관광객의 전반적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풍족한 식도락 관광자원을 강점으로 적극 부각시킬 필요가 있고 스마트관광 도시환경 구축, 대전방문의 해에 대한 이벤트 활용방안, 하드웨어 유형의 즐길 거리 확충 등의 방안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대전과 인접한 세종, 충남·북 등과 물리적 거리의 이점을 활용한 매력요소 발굴 및 심리적 거리를 줄이는 전략 마련의 필요성도 제안됐다.

한선희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연구를 통해 얻어진 대전 관광 정보를 활용하면 현실에 맞는 정책 수립이 가능하고 매년 축적된 연구결과는 향후 관광객 유치확대와 재방문율 증대를 위한 관광관련 사업 추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전 여행 1000만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관광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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