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구매·모금 운동 계획도
위축된 경제 활성화 시책에 활용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 공무원들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급여 일부를 반납하는 릴레이 선행에 동참했다.

시는 26일 충주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및 5급 이상 간부공무원 84명이 3개월 동안 본인의 월 급여 중 2.8%에 상당하는 금액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진 반납한 재원은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각종 시책에 활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충주시청 직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급여 일부를 충주사랑상품권을 구입할 예정이다.

상품권 구매는 직급별로 5급 이상 50만원, 6급 20만원, 7급 이하 10만원이며, 5급이상 간부공무원이 반납하는 금액과 상품권 구매 금액을 합하면 2억6510만원에 달한다.

또한, 시는 6급 이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는 자발적 모금운동을 통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성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코로나 여파로 상권이 위축되고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성금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배려와 단합으로 위기의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전 시민이 예방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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