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오는 4월 6일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개학 대비 점검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한 주간 △학교가 준수해야 할 코로나19 방역의 기본 방향 △개학 전후 준비 및 실행 사항 △학교 내 의심증상자 발생 등 유사시 대처요령 등 지침을 바탕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전문 업체 위탁을 통한 학교 전체 소독과 일시적 관찰실 마련, 외부인 학교 출입 금지, 위생·방역 물품 비치, 보건용 마스크(학생당 2매) 준비 등이 추진된다.

또 유증상자 발생 시 대응을 위한 코로나19 흐름도를 배포했으며 개인위생과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 등에 대한 보건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통학버스에 대해서는 매일 2회 소독을 실시하고 손소독제와 체온계, 여분 마스크(5매 이상)를 비치한 뒤 운행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며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등교 전 발열검사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별로 등교시간을 조정하고 급식과 관련해선 일품요리, 반찬가짓수 줄이기, 국 없는 날 등 운영과 시차배식, 급식시간 연장, 한줄 서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 점검 이외에도 교육부 지침에 따른 수업일수 감축(10일)에 대응해 조정 방안을 마련했으며 유치원은 연간 170일 이상, 초·중·고·특수학교는 연간 180일 이상을 방학 감축 등으로 확보하고 수업시수도 축소 조정할 계획이다. 다만 여름방학은 2주 이상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지만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 교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현재까지는 이겨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한명 한명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