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위축된 수출회복 노력
판로개척·비대면 마케팅 등 지원
코트라와 해외시장 조사 등 추진
“맞춤 지원… 경기회복 발판 마련”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중소기업의 수출 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입국 제한·금지 조치가 강화, 기업의 대면적 직접적 마케팅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태다.

도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수출보험료 지원 확대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는 수출고도화 사업에 7억 60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수출고도화 사업은 도내 기업들이 시장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출지원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다.

도내 우수제품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동남아(쇼피) △미국(아마존) 등 해외유명 온라인 마켓을 활용해 ‘충남 K-푸드’와 ‘K-뷰티관’ 입점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외전시회나 무역사절단 참가 대신 해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도 추진한다.

도는 수출 뿐만 아니라, 코트라 해외무역관과 협력해 해외시장 조사와 수입 원·부자재 대체 조달처 발굴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밖에 △수출입보험료 지원사업(지원한도 200만→ 300만원) △수출경험이 없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기존 10개 업체→ 25개 업체) △해외무역관을 활용한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사업(기존 25업체→ 40업체) △온라인 무역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전자무역 마케팅 사업(기존 20개 업체→ 40개 업체) 등도 확대 지원한다.

김석필 도 경제실장은 “코로나19는 과거 수출 리스크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한 수출고도화 방안마련이 필요하다”며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위축된 해외 마케팅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기회복의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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