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75회 식목일 행사'를 취소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충주시 목행동 가리공원에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 정화 기능이 뛰어난 대왕참나무와 메타세콰이아를 시민과 함께 식재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예방에 적극적인 대응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불가피하게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하지만 매년 식목일 행사에 실시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대신해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묘목을 식재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대추나무 외 3종의 묘목 총 236본을 각 18~19본씩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배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행사는 취소되었지만, 읍·면에 배부한 묘목을 심어 미세먼지 저감 및 녹색공간 조성에도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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