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조짐이 보이자 감염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식업소에 마스크 2만장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전통시장 안 상가 1087개소와 요식업소 3000개소(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이다. 노점 상인들에게도 마스크를 나눠줄 계획이다.

현재 국내는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후 두 달이 넘었지만 그 수가 9000명을 넘어선 데다 모든 학사 일정이 3차례 연기될 정도로 장기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래지자 급기야 정부에서는 지난 22일부터 단기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이런 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시민과 대면이 잦은 전통시장 및 요식업소 종사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이를 통해 불가피하게 외출이 필요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현재까지 제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감염병 종식을 위해 대한민국 전체가 실시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또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