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특별대책 기간
산불 취약시기 기동단속반 운영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대형산불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위험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주말·휴일 등 산불취약시기 산불예방 ‘기동단속반’을 운영, 산림연접지역 논·밭두렁 및 농업부산물 소각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에 들어갔다.

특히 지상진화대의 체계적 운영으로 산불 발생 시 진화 인력을 적기 투입하고 산불 확산 시 즉각 소방 헬기와 공조함으로써 공중과 지상 입체적 진화를 통해 조기 산불 진압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10년 간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에 발생한 산불이 연간 산불 건수의 44%, 피해 면적의 69%를 차지하고 있다”며 “산불 예방을 위해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월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등짐펌프 651개, 개인진화 안전장비 115대, 산불관제시스템 단말기 43대 등 총 1920개의 산불 장비를 구비, 산불 감시원 66명과 산불 진화대 37명 등 총 103명을 8개 읍·면에서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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