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신현웅, 27일 등록 예정

조한기, 성일종, 신현웅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26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서산시·태안군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53),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쳤다.

조 후보는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력을 다하는 우리 정부를 믿고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고 계신 국민들이 있기에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며 "코로나19에 이어 커다란 경제 위기가 닥치고 있다. '경제 위기'라는 거대한 해일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강한 정부'가 필요하다. 투표를 통해 강한 정부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며, 정부의 예산, 사람, 정책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저 조한기가 서산·태안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을 알고 있다"며 "위기 상황일수록 '힘 있는 사람', 서산·태안을 위해 '대통령과도 담판 지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충청의 장수가 되어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성일종 후보는 "국회의원의 관복은 국민들께서 입혀주신 작업복이기 때문에 그 작업복을 입고 서민의 비서실장으로 지난 4년간 열심히 일해 왔다"며 "국회의원은 대통령 한 사람의 성공을 위한 자리가 아니고 오직 국민을 위한 자리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공약은 시장이나 군수, 광역·기초의원이 할 수 없는 국가가 해야 할 큰일들을 해야 한다"며 "서산·태안 주민 여러분의 지역 숙원사업들은 공약을 하지 않더라도 지난 4년간 해왔던 것처럼 언제든지 앞장서서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 후보로 27일 등록 예정인 신현웅 후보는 서산·태안이 경쟁이 아닌 서로의 협력을 통한 상생 방안을 모색할 '서산·태안 상생협의회' 구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하고, 서산시는 안전한 첨단 산업도시로의 변신을 태안군은 환경 생태가 살아있는 천혜의 관광도시로 만들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산·태안=이수섭·박기명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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