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선발… 장학금 1억원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위기 극복에 충북인재양성재단(이사장 이시종)이 힘을 보탠다.

충북인재양성재단은 코로나 발생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녀 200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1억원의 장학금을 추가 지원한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도내 주소지에 사업체를 두고 계속 거주하는 소상공인 자녀로서 초·중·고·대학교 재학생이다.

자격기준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제난으로 전년 동월 대비 금년 2~3월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하고 소득환산 기준 중위 100% 이하로, 피해 신청자 중 소득인정기준 하위 순으로 지역별 선발인원에 한하여 11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의 추천으로 선발한다. 선발절차는 4월말까지 11개 시·군의 추천을 받아 증빙서류 심사와 선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말 최종장학생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코로나 극복 장학금 1억원의 추가 지급으로 재단은 올해 상반기에 성적장학금 등을 비롯해 총 675명에게 7억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재단은 2018년 제천화재 참사와 2012년 태풍 재해, 2011년 구제역 피해가 발생했을 때 고통을 겪고 있는 자녀들에게 특별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했었다.

이시종 이사장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세계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도민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자"며 "모두가 어렵지만 특히 우리 학생들이 경제난으로 학업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극복 장학금 접수기간은 4월 1일부터 10일까지이며, 사업체 주소지 시군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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