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그동안 무심코 흘려보냈던 빗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빗물저류조 설치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빗물저류조 시범설치는 매년 가뭄으로 되풀이하는 밭과 농지를 중심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도는 도내 시설하우스 단지 중 물이 부족하거나 수질오염 등의 문제로 농업용수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을 조사했다. 그 결과 홍성군 홍북읍 중계리와 부여군 규암면 외리 등 2곳을 선정, 시범적으로 빗물 저류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도는 이르면 올가을부터 빗물을 재활용해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향후 빗물 재활용에 대한 효과 및 주민만족도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빗물저류조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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