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에 학교급식 중단돼
16개 품목 판로 확보 힘 모아
내달 1일까지 판촉행사 예정
꾸러미 팔아주기 운동도 지속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갈 곳 잃은 충남 친환경농산물이 국내 유명 마트를 통해 전국 소비자를 찾아 나선다.

충남도는 학교급식 납품용 충남 친환경농산물이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7일간 롯데마트 전국 119개 매장에서 판촉행사를 통해 판매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판촉행사는 유·초·중·고교 개학 연기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으로 도내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도와 롯데마트, 친환경농업인들이 힘을 모아 마련했다.

판촉행사 참여 품목은 감자와 오이, 버섯, 대파, 당근, 상추, 딸기 등 16개 품목이다.

판매 수량은 122t으로 부여친환경농업인유통지원사업단(부여사업단)이 준비한다.

한편 지난해 3월 기준 도내 학교급식 농산물 공급액은 14억 7000만원이며 이 중 친환경농산물은 8억 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도는 최근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도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팔아주기' 행사를 펼치고 온라인 및 대형유통업체 판매도 실시한 바 있다.

도는 앞으로도 도와 시·군, 유관기관 등에서 꾸러미 팔아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동시에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61곳을 활용해 제철 친환경농산물 판촉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을 확대하고, 공영홈쇼핑을 통한 판촉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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