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 길 걷던 대전 신탄진… 도시개발 탄탄대로 달린다
상태바
쇠락 길 걷던 대전 신탄진… 도시개발 탄탄대로 달린다
  • 박현석 기자
  • 승인 2020년 03월 25일 19시 14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3월 26일 목요일
  • 7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2단지 곧 주택사업 승인 절차
최고 38층 655세대 공급 예정…친환경적 주거 중심지역으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남한제지 이전적지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신탄진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앞서 1차로 공급된 단지에 이어 추가로 공동주택이 들어서게 되면서 신탄진 일대가 기대감으로 차오르고 있다.

25일 대전시와 대덕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열린, 시 도시계획위원회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안건이 조건부로 통과됐다.

심의위원들은 경로당 및 어린이집 복도 자연채광 검토, 주출입구 차량 진·출입은 2단지 부지 내에서 확보 검토 등을 의견으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교통영향평가에서 심의결과인 진출입로 선형변경 등의 보완요구가 반영되면서 주차장과 도로 부지 변경으로 도시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인가를 대덕구청으로부터 다시 받은 바 있다.

남한제지 도시개발구역은 대덕구 신탄진동 100-1번지 일원 옛 남한제지 공장부지 15만 4593㎡에 공동주택과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방식은 수용 또는 사용 방식으로 사업 시행자는 동일스위트다.

동일스위트는 앞서 2018년 분양단지인 1단지 '동일스위트 리버스 스카이' 1758세대를 먼저 공급한 바 있다.

임대단지는 2단지는 면적 증가로 보상구역도 늘면서 전체 토지수용에 시간이 걸려 보상 협의가 먼저 끝난 1단지만 준공 전 사용허가를 받아 분양에 들어갔다.

2단지는 지난 1월에서야 보상이 완료됐다.

2단지는 최고 38층 655세대 공동주택 6개동으로 계획됐다.

도계위를 넘은 2단지는 주택사업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2단지는 임대분양으로 예정됐으나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동일스위트측 관계자는 “토지매입 당시부터 구역지정된 땅을 사서 도시계획상 분양부지와 임대부지가 나눠져 있었다”며 “향후 임대로갈지 분양으로 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단지 사업까지 완료되면 금강변 자연환경을 품은 남한제지 부지에 약 2400세대의 주거단지가 조성돼, 상대적으로 낙후된 신탄진 일대에 인구유입을 통한 친환경적 주거 중심지역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근 옛 풍한방직 터에 2012년 조성된 금강엑슬루타워까지 합치면 약 5000세대 가까운 미니 신도시가 조성되는 셈이다.

과거 신탄진역을 중심으로 방직, 제지공장, 하역장 등이 위치해 물류의 중심지로 꼽혔지만 관련 산업 쇠퇴로 쇠락기를 지내온 신탄진 일대가 도시개발사업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대덕구청 관계자는 “공장이전으로 인한 나대지의 난개발을 막고 그동안 새 주택 공급이 더딘 관내에 신축 공동주택 공급을 통해 인구유입 등 원도심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공동주택 뿐만 아니라 공원 등 기반시설도 들어서게 되면서 정주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