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25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엄중함을 함께 공감하고 벚꽃 나들이는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한 시장은 “기상당국이 다음 주 중 벚꽃 만개를 발표했는데 어렵게 긴 겨울을 보낸 시민 여러분께 어려운 말을 올리겠다”면서 운을 뗀 뒤 “야외이긴 하나 인파가 몰리면 접촉이 늘어나 방역 노력이 헛수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은 12일간 운영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종교시설, 학원, PC방, 노래방, 실내 체육시설 등의 협조를 바라고 시민들이 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운영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시장은 “청주시의 모든 공직자는 코로나19 종식의 날까지 모든 행정수단의 동원을 물론 시민의 아픔을 함께 하는 일에 전력하겠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는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일로 잠시나마 ‘떨어져서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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