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9개 회원조합 자발적 동참
아이쿱생협은 지난 3일 대구와 청도에 1000만원 상당의 대체식 긴급지원을 시작으로 전국의 아이쿱생협 회원조합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적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25일 현재까지 총 25곳의 아이쿱생협 회원조합이 나눔활동을 진행했고, 나머지 회원조합들도 동참을 준비중에 있다.
광주하남아이쿱생협의 재봉틀 동아리 '소잉클럽'은 사회적협동조합 '마음을 잇는 재봉틀'과 협업해 마스크 1600장을 만들어 취약계층과 이주노동자들에게 지원되도록 하남시에 기증했다. 장유·김해아이쿱생협도 김해보건소에 대체식 등 생협 물품을 전달했다. 강원도 원주아이쿱생협은 원주시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 부산진아이쿱생협은 지역보건소에 음료와 컵라면 등 생협 물품들을 전달했다. 해운대아이쿱생협은 해운대구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39개 가정과 우1동 행정복지센터에 밑반찬 4종, 국거리 2종으로 구성된 사랑의 반찬 36세트를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지역의 대구정다운, 대구행복, 대구참누리아이쿱생협은 대구동산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의료계와 지역 내 아동센터, 장애인 공동체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울산중구, 울산해오름아이쿱생협 두 곳은 드림스타트와 연계해 결식아동들에 대한 대체식을 전달했다. 경기도 성남드림아이쿱생협은 잦은 샤워가 필요한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샴푸, 바디워시, 바디로션, 세정제 전달했다. 그러면서 전남 광주, 전북 군산, 충남 서산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응원과 후원물품 전달을 이어갔다.
박혜령 성남드림아이쿱생협 이사장은 "개별 생협의 활동은 작을 수 있지만 99개의 전국 아이쿱생협들의 마음과 활동이 합해지면 그 이상의 가치와 결과를 만들어 낸다"며 "늘 그래왔듯 이 또한 잘 이겨낼 것이고 이를 위해 고생하는 대한민국 모든 의료진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