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예산군보건소가 코로나19 대응 일환으로 노인생명사랑 멘토링 사업 운영을 통해 독거노인,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돌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노인생명사랑 멘토링 사업은 격주 1회 방문, 주 2회 전화 안부확인 및 말벗서비스 제공 등 정서지원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대한적십자봉사회 예산지구협의회, 예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 예산군 새마을회 3개 단체 529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중 3월부터 5월까지는 우울감 등이 증가되는 시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경로당 등에서 운영하는 운동, 문화, 정신건강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이에 외부 활동이 사라진 어르신들의 외로움, 우울감 호소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소는 우울증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멘티 529명을 통해 주 2회 이상 전화 대체 안부확인 및 말벗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정서적 지지와 코로나19 대응 예방수칙 준수 등을 안내하고 있다. 방문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직접 방문서비스를 제공 등을 통해 마음건강 돌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보건소는 노인생명사랑 멘토링 사업 참여 멘토들의 돌봄 서비스 활동지원에 따른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면 마스크 1000여개를 제작해 멘토 529명에게 배부했다. 면 마스크 제작은 대한적십자봉사회 예산지구협의회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3~5월은 자살고위험 집중관리 추진시기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대상자에 대한 마음건강 돌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윤여일 기자 y33857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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