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이 과수농가의 고품질 과실 생산과 안정적인 결실을 위해 과수 화상병 예방 총력에 나섰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말까지 지역 내 사과·배 등 재배 274농가 215㏊ 면적에 화상병 방제 예방약 공급을 완료했다.

단양지역은 화상병 발생 완충지역으로 발병 시 발생과원을 전부 폐기해야하며, 치료약이 없고 전염력이 강한 탓에 과수를 매몰 처리하고, 과수원은 3년간 유사한 기주식물을 재배하지 못하게 돼 농가 피해가 매우 크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색이 변하면서 서서히 말라 죽는 세균병으로 군은 예방을 위해 방제적기에 등록된 방제약 살포를 농가에 안내하며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과수화상병 방제적기는 월동시기인 3월 초부터 5월 하순까지(3차례 방제)이며, 1차 방제는 사과는 신초발아 시, 배는 꽃눈발아직전 동제화합물을 뿌려야 하고 이때 다른 약제나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과 혼용하지 않아야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재배 농가에 화상병 세균이 작업자를 통해 전파되지 않도록 작업 도구나 작업복 등을 철저히 소독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센터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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