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3월 25일 핫차트입니다.

 

1. 김건모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 씨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 등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A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씨 측 변호인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의 말과는 다른 자료들을 경찰에 제출했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김씨의 혐의가 인정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강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해 12월 김씨가 과거 룸살롱에서 일한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가세연은 “김 씨가 (성폭행 의혹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해당 유흥주점 마담이 A씨에게 회유와 압박, 세게 얘기하자면 협박 수준의 접촉을 하는 상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1월 김 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맞고소하기도 했다.

2. 한전 전력그룹사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과 피해 지원을 위해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매월 10%씩, 처·실장급 직원은 월 급여의 3%씩을 앞으로 1년간 반납할 계획이다.

참여한 그룹사는 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10개사다.

반납한 급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이외에도 한전은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전사적으로 헌혈의 날, 헌혈증기부행사 등 ‘사랑나눔헌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0여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한전은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한 ‘한전 러브펀드’를 수제 마스크 생산에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과 봉사단체에 지원하고, 면마스크 10만세트를 노약자 등 마스크를 확보하기 어려운 계층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과 전력그룹사 임직원 모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 운동에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3. 미국발 입국자

정부가 27일부터 미국발(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발 입국자에서 확진 환자가 많이 나오고, 발견되는 확진자 수의 증가도 빠른 상황”이라며 “27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를 2주간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발 입국자 중 증상이 있는 경우는 공항 내 검역소로 들어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음성'이면 입국할 수 있다.

무증상자 중 국민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미국 입국자 중 80% 이상은 유학, 출장 등에서 돌아오는 우리 국민이다.

정부는 유럽발 입국자 사례와 마찬가지로 미국발 입국자 중 자가격리된 사람에게 별도의 생활 지원비를 지급하지 않는다.

또 검역 강화에 조처에 따라, 검역소장의 격리통지서를 받은 자가격리자가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공항 내 시설에서 진단검사를 받는다. '음성'으로 판정되면 입국을 허용하고 입국 뒤에도 보건당국이 증상을 전화로 모니터링한다.

미국발 입국자의 경우 전수가 아닌 유증상자와 단기체류 외국인만 코로나19 진단을 받도록 대상이 한정됐지만 앞으로 미국발 입국자 중 확진자 수가 많아진다면 전수검사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코로나19가 세계 각국에서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중대본은 미국, 유럽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 강화 조치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4. 한타바이러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이 진정세에 들어섰다는 소식이 들리기 무섭게 이번엔 한타바이러스로 인한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25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설치류가 전파하는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1명이 숨졌다.

윈난성 출신의 노동자 톈모씨는 버스로 일터가 있는 산둥성으로 가는 길에 지난 23일 산시성을 지나다가 사망했다.

톈씨는 사후 검사에서 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톈씨와 함께 버스에 탔던 사람들 가운데 발열 증세가 있었던 2명 등도 검사를 받고 있다.

지방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열과 출혈, 신장 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설치류를 통해 감염되는데 사람 간 전염은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약 20년 전부터 한타바이러스 백신이 출시돼 있다.

한편 톈씨의 고향인 윈난성에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1231건의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나왔다.

5. 조주빈 손석희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거짓말에 속아 금품 요구에 응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JTBC는 오늘(25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조 씨가 흥신소 사장인 것처럼 속여 텔레그램을 통해 접근해왔다는 손 사장의 입장을 전했다.

JTBC는 “조주빈이 손 사장과 차량 접촉사고로 분쟁 중인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손사장과 그의 가족들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 위해 행동책을 찾고 있고 이를 위해 본인에게 접근했다고 속였다"며 경찰도 진본인 줄 알 정도로 정교하게 조작된 김 씨와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사장과 가족들은 불안감에 떨었다”면서도 “손 사장은 아무리 김 씨와 분쟁 중이라도 그가 그런 일을 할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워 '사실이라면 계좌내역 등 증거를 제시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 씨는 증거에 대한 금품을 요구했고, 손 사장은 "증거 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응한 사실이 있다"고 했다.

이후 조주빈은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잠적한 후 검거됐다고 한다.

하지만 손 사장이나 JTBC는 손 사장이 조주빈한테 건넨 금액의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흥신소 사장이라고 접근한 사람이 조주빈이라는 것은 검거 후 경찰을 통해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JTBC는 “손석희 사장과 그 가족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향후 대응 역시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로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 씨는 이날 오전 경찰서를 나서며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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