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또 나왔다.

지난 17일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대전에 도착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25일 대전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밤사이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해 지역 내 확진환자는 총 28명으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전지역 26번째 확진자는 60대 여성으로 서구 만년동의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이 여성은 이달 7~21일 남미와 미국(뉴욕)을 방문한 후 지난 22일 오전 3시30분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서울 자녀집에 머물다가 지난 23일 오후 대전 만년동 자택으로 향했으며 24일 오전 10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10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 읍압병상에 입원조치 됐다.

27번째 확진자는 유성 죽동의 아파트에 거주 중인 40대 여성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5번 확진환자 지인이다.

지난 9일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했으며 전날(24일) 유성구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 후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 여성은 지난 8~23일 직장과 서구, 유성구 소재 식당을 다수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동선을 파악 중이다.

접촉자로 확인된 확진자 자녀 2명과 지인, 직장동료 등 15명은 코로나19 진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지역 28번째 확진자도 해외유입 사례로 확인됐다.

동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지난달 5일부터 미국(교환학생)에 체류했으며 이달 21일 입국했다.

미국에서 함께 생활하던 친구가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전날(24일) 한국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 남성은 21일 입국 후 자택에 머물렀으며 대전 내 특별한 동선과 접촉자는 없었다고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3명 모두 충남대병원에 입원조치 했으며 추가 이동 경로와 접촉자는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방역 및 자가격리 조치하고 시 홈페이지와 언론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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