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공적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 275명에게 마스크 1375매를 지원했다. 외국인이 공적 마스크를 사기 위해서는 외국인 등록증을 지참하고 약국 등 판매처에서 건강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외국인 유학생의 건강 보험 가입 의무는 오는 2021년 2월까지 유예돼 현실적으로는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런 사정을 고려한 시가 관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1인당 5매씩 감염증 예방에 필요한 마스크를 긴급 지원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의 감염병 예방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며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염 취약 계층에 대한 보다 촘촘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4일 임산부(1인 6매),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 산후조리원 종사자들에게 해당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모자건강팀)를 통해 보건용 마스크 2200매를 지급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