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장애인 보호작업장, 중증장애인 재활 프로그램·직접 고용 제공
직업 인프라 부족 등 어려움 있어… 중증장애인 작업장 활성화 노력 필요

예산군 장애인 보호작업장은 23일 각지자체 단체에 작업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의 생산품 판로 확대와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도에 설치돼 있는 장애인 보호작업장은 총 20개소로 장애인취업 불균형 해소와 중증장애인의 직업적 욕구 해결을 위해 각 시·도에 설치됐다.

설치된 보호작업장은 장애인들에게 크게 두 가지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첫째는 장애인의 직업기능향상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며, 둘째는 기관의 자체적인 수익에 의해 근로장애인을 직접 고용하는 것이다.

위 두가지 기능을 통해 작업장은 직업적 욕구가 있는 장애인의 근로능력을 높여 근로가 가능한 수준과 자질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장애인의 자립성을 높여줌으로써 삶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만들고 있다. 현재 보호작업장에서 일하는 장애인의 만족감은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지역 내 보호작업장에서는 장애인들에게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장애인들의 모든 직업적 욕구를 해결하기에는 관련 인프라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보호작업장이 지역사회 내에서 명확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판로확대 및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작업장이 활성화되면 수익창출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보호고용이 확대되고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직업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지역사회 경기가 점점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중증장애인들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그들의 성공이 우리 모두의 성공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본다. 조영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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