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홍성군협 마스크 제작 기부
3주간 면 마스크 6700여개 취약계층 전달

▲ 대한적십자사 홍성군협의회 회원들이 수제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박종진 명예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홍성군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수제 면 마스크를 제작해 취약계층 등에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협의회 회원 30여명은 지난달 28일부터 주말을 잊은 채 지금까지 약 3주에 걸쳐 면 마스크 6700여개를 만들어 관내 취약계층에 보급했다.

이번 마스크 제작 봉사활동은 한아름약국 송성애 약사가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군에 기탁하면서 군이 협의회에 마스크 제작 가능여부를 문의하면서 시작됐다.

협의회에서 만든 마스크 안에는 필터가 들어가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KF80 마스크 만큼 효과가 있다.

협의회는 지난 23일에는 홍성군수실에서 충남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홍성군지부 조길상 지부장과 전국택시산업노조 충남세종지역본부 홍성군지부 정지용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제 면 마스크 7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윤일순 회장은 “너무나 엄중한 상황에서 적십자사 회원들이 휴일도 잊은채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 까지 마스크를 만드는 봉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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