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노후생활인식 조사결과 발표… “신체·사회 욕구 중요”

▲ 지난해 운영된 충남도 인생이모작센터 프로그램 참석자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국권 명예기자

충남지역 전체 인구의 23%(49만 4197명)를 차지하는 신(新)중년세대(55~64)의 노후생활에 대한 행복요인은 건강·여가활동·자원봉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지역복지정책연구회를 통해 발표한 ‘중·장년 노후생활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결과(이국권 문학박사)’에서 신(新)중년 노후생활 행복의 요건은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 54%, 자원봉사 22.7%로 나타났다.

퇴직 후 일하는 이유를 살펴보면(5점 만점) 건강유지 및 향상을 위해 4.00점, 여가시간활용으로 알차게 노후를 보내려고 3.95점,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으려고 3.84점, 봉사활동을 통해 노후를 보람 있게 보내려고 3.76점, 경제적인 이유 3.68순으로 응답했다.

또 신(新)중년이 가장 큰 고민은 경제적 안정보다 신체적, 사회적인 부분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나타났으며, ‘노후준비를 위한 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63.8%, ‘노후준비를 위한 교육경험은 없다’ 82.4%로 현실적으로는 노후준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를 볼 때, 높은 교육수준과 경제활동 경험을 보유한 신(新)중년세대는 기존 노인세대(65세 이상)와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은퇴 준비와 관련된 각종 프로그램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의 경제·신체·정서·사회적 노후준비에 대한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방면에서 이들을 위한 적절한 노후준비 지원 정책이 지금보다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국권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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