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8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이 한산한 모습이다. 2020.3.18 ryousanta@yna.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극장을 찾은 하루 관객 수가 2만명대로 떨어졌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총 관객은 2만5천8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2004년 1월)가 시작된 이후 역대 하루 최저치다.

작년 3월 47만3천280명이던 하루 평균 관객은 올해 3월 6만4천646명으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 평일 관객은 6만명대에서 5만명, 4만명대로 줄더니 결국 2만명대를 찍었다.

영화 '인비저블맨'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도 5천904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현재 10위권 작품의 평균 좌석판매율은 2%대다. 영화에 배정된 100석 중 2석만 팔렸다는 의미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사회적으로 극장 등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는 분위기여서 당분간 극장 '공동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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