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3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경기가 위축되면서 건설투자 저하 및 수주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지역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주간 실국원장회의에서 “지역건설사업을 지역업체가 맡는 지역 내 수주율이 25.7%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는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전남과 전북이 각각 50.8%, 52.6%인 점을 감안할 때 현격히 낮은 수주율”이라고 운을 뗐다.

이와 관련해 그는 “도에서는 그동안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 및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공공건설 공사의 적정공사비 산출을 위한 설계 기준을 마련하는 등 긴밀하게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도내 지역건설산업 현황 조사·분석 등 체계적인 장·단기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할 것”이라며 “지역업체 수주율 향상과 지역생산 건설자재 사용 촉진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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