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께 최종 연구용역 결과 발표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시 승격을 위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섰다. 군은 23일 군청 회의실에서 김석환 군수 주재로 부군수, 국장, 부서장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군 시 승격 추진전략 수립 연구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홍성군 시 승격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한지 1년만이다.

그동안 군은 무안군과 공동협약, 청와대·국회·행안부 등을 방문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대외협력에 주력해왔다. 군은 이번 연구용역으로 시 승격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함으로써 보다 전략적이고 구체적인 추진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연구용역을 맡은 성결대 임정빈 교수(한국지방자치학회 운영이사)는 “도청소재지 군은 홍성군과 무안군밖에 없다”며 “현재 지방자치법의 기능적 한계와 타 시군 승격사례를 꼼꼼히 분석해 홍성군이 시로 승격될 수 있도록 논리적 근거와 단계적 추진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지역균형발전의 중심축을 담당할 도청소재지로서의 위상정립과 역할 증대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홍성군 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승격 추진전략이 필요하다”며 “충남혁신도시 지정과 발맞춰 충남경제를 이끌 도청 수부도시에 걸맞은 추진전략 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 승격을 위해 군민의 염원을 결집하고, 지역의 현안 해결과 주민 삶의 질 향상, 도시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행정력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군은 용역 중간결과를 토대로 홍성군 시 승격 추진위원회 논의를 거쳐 용역안을 확정하고, 7월 중 최종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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