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교육부, 국가보훈처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12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br>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에서 50대 부부가 모두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하루동안 모두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로나19로 확진된 대전 23번째 확진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다.

23번째 확진자는 정부세종청사관리본부 소속으로 세종청사 5동 지하에서 근무하는 미화 공무직 직원이다.

이 남성이 근무하는 세종청사 5동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양수산부가 속해 있다.

23번째 확진자는 지난 13일 장염 증세 이후 20일 기침 등 코로나 증상이 발현됨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체를 채취하고 이날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23번째 확진자가 근무한 세종청사 5동 전체 및 미화 공무직 직원 휴게실, 작업장, 화물승강기 등에 대해선 긴급 소독이 완료된 상태다.

23번째 확진자의 아내도 함께 검사를 받았는데 같은 날 최종 양성판정이 나오면서 대전 24번째 확진자가 됐다.

이들과 함께 거주하는 아들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 부부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방문 사실이 확인된 시설 등은 우선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한편 대전지역 확진자는 지난 12일 발생 이후 9일만에 추가됐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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