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3월 20일 핫차트입니다.

1.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라임 펀드'와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등 투자상품 판매에 따른 고객 손실 발생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며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사장은 "고객 투자금 손실 발생에 대한 책임이 있고 없고를 떠나 신한금융투자가 고객의 신뢰를 되찾고 빠른 정상화를 위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맞다"며 사퇴의 뜻을 표명했다.

이어 "고객들에게 끼친 손실에 대해 제가 회사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객 손실 최소화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 그동안 사퇴 의사 표명을 미뤄왔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검찰 수사에 책임 있는 자세로 일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 사이토카인 폭풍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환자가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을 보여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20일 대구시 정례브리핑에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중증 환자들을 나이대별로 구분한 내용은 말하기 어렵지만 26세 환자 1명이 포함돼 있다"며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이 있어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바이러스 등에 감염됐을 때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이다.

지난 13일 폐렴 징후가 확인돼 영남대병원에 입원했던 고교생 A(17)군이 증상이 악화하면서 갑작스레 사망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사이토카인 폭풍을 의심하는 의견도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9일 A군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사망원인에 대한 의문은 커지고 있다.

3.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로나19 사태로 연일 증시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20일 선물 가격 상승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거래소는 "코스피200 선물(최근월물)이 기준 가격인 전일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5분간 지속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설명했다.

발동 시점인 이날 오전 11시 22분 13초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일종가보다 10.50p(5.31%)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선물 가격 상승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1년 12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매수·매도 사이드카를 통틀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선물 가격 하락에 따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4. 김원성

공천 취소에 반발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했던 미래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이 양산에서 탈진상태로 발견됐다.

20일 경찰과 김 최고위원 선거캠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위원은 이날 오후 12시 40분경 경남 양산의 한 종교시설에서 발견됐다.

김 위원은 발견 당시 탈진 상태로 종교시설 안에 앉아 있었으며, 현재 부산 북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5시쯤 김 최고위원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 접수받은 경찰은 곧바로 실종팀과 타격대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7시간 만에 김 최고위원을 발견해 가족에 돌려보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3시 35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자택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노트 3장 분량의 글을 남기고 휴대전화를 끈 채 사라졌다.

글에는 '미투인지 뭔지 모르는 내용이고 설명할 기회조차 없었으니 믿어주면 좋겠다', '주위 분들에게 연락드려 내 원통함을 풀어줬으면 좋겠다'는 등 최근 불거진 미투(Me Too)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5. 원유철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자매 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신임대표로 5선의 원유철 의원이 추대됐다. 원 대표는 원내대표도 겸임한다.

원 대표는 오늘(20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는 만큼 공천관리위원회도 새로 꾸릴 것이라며 이르면 오늘 안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 갈등을 겪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걱정을 넘어 실망을 안겨드릴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신속히 결단했다”며 공관위원 전면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원 대표는 “지금 지도부가 공관위의 공천 관련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데, 끝나면 바로 공관위 구성 조치를 할 것”이라며 “이르면 오늘 중으로 공관위가 출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선권인 20번 안의 비례대표 후보 순번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구성될 공관위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원 대표는 통합당과의 공천 갈등 끝에 한선교 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사퇴한 데 대해 "그동안 한선교 전 대표, 공병호 공관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들의 노고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 지도부가 출범했고, 새 공관위가 구성되는 만큼 거기에 맞춰서 면밀히 (비례대표 공천) 재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