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 번식온실에 300여 종류가 넘는 다양한 동백이 활짝 피었다.

천리포수목원은 1970년부터 동백나무속 식물을 수집하기 시작해 2020년 1월 기준 동백나무속 식물 1114분류군을 수집·관리하고 있다.

수목원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만 인덱스 세미넘(다국적 종자교환 프로그램)과 국내·외 수목원, 관련기관 교류를 통해 동백나무속 식물 168분류군 288개체, 종자 9분류군을 도입하는 등 동백나무 특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밀러가든 내 동백나무 주제원 1개소(3423㎡)와 교육연구수목원 지역인 종합원 내 동백나무보전원(7022㎡)”을 조성하고 있다.

또 천리포수목원은 국립수목원으로부터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내·외 산림생명자원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6년부터 ‘동백나무속 식물 수집 및 연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소연평도, 옹도, 제주도 등 국내 동백나무 자생지 조사, 채집을 통해 동백나무 변이품종을 발굴, 수집, 증식하고 있으며 또한 동백나무속 식물을 다량번식하기 위해 토양별, 시기별, 호르몬별 번식법을 개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동백나무협회 및 영국왕립원예협회에 링크된 비영리 단체인 ‘목련속·동백나무속 전문가 그룹’과 교류, 동백나무속 관련 자료와 유전자원도 확보하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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