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정보 및 가짜뉴스 원천 차단에 나섰다. 군은 지난 17일 2명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터넷 및 SNS 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허위 정보 및 가짜뉴스로부터 군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SNS 종합 대응반’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SNS 종합 대응반’은 이용록 부군수를 단장으로 홍보전산담당관 산하에 △신고 접수반 △전담 대응반 △최종 처리반 등 3개 반을 편성해 24시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2명 확진자에 대해 역학 조사관을 통한 철저한 조사로 당일 오후 확진자 동선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확진자 부부와 이집트 여행 동행자 16명에 대한 거짓 신상정보와 이동경로에 포함되지 않은 업소 정보 등 온갖 억측이 무분별하게 퍼져 나가, 가짜뉴스에 거론된 업소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이에 군은 예기치 않은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군 홈페이지, SNS, 지역 카페 등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경위 파악을 통해 경중에 따라 위법 조치를 병행하는 등 가짜뉴스에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추가 감염의 공포와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홍성군민들을 위해 이와 관련된 정보를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투명하게 전달하겠다”며 “지역상권 등에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고, 코로나19 정보를 전달하는 창구를 일원화해 거짓정보로부터 군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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