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3월 18일 핫차트입니다.

 

1. 대구 17세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인 17세 소년이 사망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8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17세 소년 A군이 숨졌다.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파악됐다.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지난 13일 오전 발열 등 증상으로 경북 경산 중앙병원을 찾았다가 엑스레이 검사결과 폐렴 징후가 나타나 이날 오후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엑스레이상 폐 여러 부위가 하얗게 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혈액 투석, 에크모(ECMO·인공 심폐 장치) 등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군은 지난 13일 경산 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군에 대해 여러 번 검사를 한 결과 대부분 음성이 나왔지만 1∼2번 정도 어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인 게 있어 ‘미결정’으로 일단 판단했다”며 “검체를 확보해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군은 소변검사서 ‘양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

직원을 손가락으로 찌른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최종적으로 무죄판결을 받았다.

18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에 따르면 폭행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봐 무죄를 선고한 원심에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와 직원들의 다툼은 2014년 12월 직원 10명이 “박 전 대표가 단원들을 성추행하고 폭언·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언론 등에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검찰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박 전 대표의 성추행 혐의는 무혐의 처분하고 직원의 신체를 손가락으로 찌른 혐의만 단순 폭행으로 인정해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신빙성 있다는 판단 아래 유죄를 인정,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손가락으로 찌른 사실이 없다고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고, 사건 이후 피해자가 보인 태도, 피해자의 진술 변화, 피해자가 진단서를 제출한 경위 등 여러 사정을 검토해보면 검사가 제출해 채택된 증거만으로 합리적인 의심 없이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3. 재난 긴급 생활비지원

서울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 긴급생활비’를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위소득 100% 이하 소득을 올리는 가구 중 추경예산안 등으로 별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에 30만∼50만원씩 지급한다.

이에 해당하는 가구 수는 약 117만7000가구이며, 32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신청 후 3∼4일 이내에 지원결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 형태는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중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택하면 10% 추가 지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생계절벽에 직면한 시민들의 고통에 현실적으로 응답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이번 조치의 의미를 설명하고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에 대한 직접 지원, 즉시 지원으로 효과성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4. 분당제생병원장 접촉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제생병원 원장과 접촉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18일 중대본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 원장이 이달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간담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간담회에는 김강립 차관 및 정부부처 관계자와 수도권 대학·종합병원 원장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13일 간담회에 참석한 (김강립 차관 포함) 복지부 관계자들은 예방적 측면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브리핑은 제가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고 이것때문에 브리핑 진행자가 갑자기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 등 회의 참석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일 분당제생병원 원장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던 은수미 성남시장은 두통과 콧물 증상으로 진단 검사를 받는다.

5. 비례연합정당 참여

민생당 지도부가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놓고 또다시 정면충돌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계인 김정화 공동대표는 어제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민생당의 연합정당 참여 결정’을 안건으로 올릴 수 없다고 말한 뒤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계 지도부는 긴급 회의를 다시 소집해 의결을 강행했고 이 과정에서 바른미래당계 당직자들과 충돌이 빚어졌다.

평화당계인 박주현 공동대표는 다시 소집한 최고위에서 장정숙 원내대표 등 3인이 제안한 비례 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제안을 상정하고 본인을 포함한 4명의 찬성으로 가결을 선언했다.

박 공동대표는 “당헌에 의하면 최고위원 3분의 1 이상 요구가 있을 때 회의를 열 수 있다”며 의결이 적법하게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안건이 가결되자 회의장에 들어와 있던 바른미래당계 당직자들은 ‘친문연합정당 참여 결사반대한다’는 내용이 적힌 손피켓을 든 채 “최고위 의결은 무효”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반면 김정화 공동대표는 최고위를 주재할 권한이 자신에게 있는 만큼 오늘 의결은 효력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공동대표는 앞서 자신이 주재한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박주현 공동대표 등이 연합정당 참여에 방점을 두고 회의를 방해한다”며 “의총에서 3분의 2 이상의 의결을 통해 결의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