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은 국내 중소기업의 R&D 현황과 정부 지원의 문제점 분석을 통해 중소기업 R&D 지원의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STEPI가 발간한 ‘혁신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R&D지원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 정책에 따라 중소기업 R&D 지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전략성의 부족을 지적했다.

국내 기술개발수행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시도는 매년 하락하고 있으며 사업화 성공률도 최근 감소(2012년 40.4%→2018년 2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벤처기업이 2012년부터 2017년 사이 1.3건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0.1건 증가에 그치며 중소기업의 특허활동 역시 벤처기업과 비교했을 때 저조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정부의 중소기업 R&D지원 방향과 목표가 명확하지 않아 누적 지원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소기업 전용 R&D의 정의 및 기준이 모호해 통계상에 차이가 발생, 이에 따른 성과분석의 차이도 발생할 수 있음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번 보고서에는 △중소기업 R&D 지원의 철학에 대한 공감대 형성 △실효성 있는 단계별 중소기업 R&D 지원 △혁신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등 혁신시장 조성 △데이터 기반의 중소기업 R&D 지원 △혁신성장을 위한 생태계 구축 등을 중소기업 R&D 지원 혁신 방안으로 제시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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