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미래통합당 이인제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된 이인제 전 의원은 "공관위의 공천은 민주 정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명백한 불법이요, 폭력"이라며, "당 최고위가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 그렇지 못할 경우 잠시 당을 떠나 시민과 함께 주민의 힘으로 문재인정권을 심판하고 총선 승리를 쟁취한 후 당에 돌아오겠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었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를 아끼시는 너무 많은 분들이 보수표의 분산을 걱정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만류하셨다"며, "당이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진 오늘, 저는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뜻을 받들어 무소속 출마 의지를 거두어들이기로 결심했다. 평당원으로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진정한 민주정당으로 성장하고, 나라의 번영과 민족의 통일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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