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상도 거주 신입생들
코로나로 새학기 등교 못해
위생용품 등 100여개 발송

▲ 권혁대 총장(가운데) 및 교직원들이 대구·경북·경남 신입생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보내고 있다. 목원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목원대가 대구와 경상도 지역 신입생들의 코로나19(이하 코로나) 극복 의지에 힘을 더했다. 목원대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경남 거주 신입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담은 선물과 권혁대 총장 서신을 발송한다고 17일 밝혔다.

목원대 신입생 중에서 대구·경북·경남에 주소지를 둔 신입생은 총 101명이다. 목원대는 이들에게 손소독제 및 비누, 치약 등 위생용품과 형광펜, 필기세트 등 학습도구 약 100여개를 발송한다.

대학은 이번 응원으로 새 학기에도 불구하고 등교하지 못한 채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질병 재난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대구·경북·경남 신입생 및 학부모들이 힘을 얻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권혁대 목원대 총장은 “새로운 시작의 설렘으로 대학 생활을 기대 중이던 신입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우리 대학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학생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손소독제 구비·마스크 착용·건물 내 연무소독 등 철저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결돼 건강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만날 수 있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목원대는 코로나 확산으로 개강이 연기되면서 매출 감소 및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내 입점 상가 21곳을 대상으로 3월 한달 동안 임대료 50%를 인하한 바 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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